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 도내 물산업 발전 및 글로벌 강소 물기업 육성 위해 출범
선도기업 안정적 수요처 확보 위해 경북도 조례에 ‘우선 구매 조항’ 신설 추진
환경부 주도로 기술력이 검증된 ‘원팀’을 구성해 해외진출 가속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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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도시화 및 첨단 산업화로 인한 물수요 증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발전으로 전 세계 물시장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상하수도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3천479억 달러(509조6천39억 원)로 평가되며,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34년에는 약 6천523억 달러(955조4천8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시장과 비교했을 때 성장 폭은 낮지만 국내 물산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물산업 매출액은 2022년도 대비 2.6% 증가한 50조9천97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수출액은 2022년도 대비 0.6% 증가한 2조679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지속 성장하는 국내외 물시장에서 도내 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수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기업을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를 구성해 회원사 간 기술과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경상북도내 물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해 11월 18일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권진희 회장(주식회사 우리기술 대표이사)을 3월 20일 경북 포항 소재 주식회사 우리기술 본사에서 만나 그간의 성과, 향후 추진 계획, 지정기업 주요 혜택, 해외진출 전략, 정책 보완점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권진희 회장은 인터뷰에서 “물산업선도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6년 출범 이후, 회원사 26개로 확대”
Q 지난 2월 7일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협의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주요 활동 및 그간의 성과 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은 2016년 도지사님 집무실에서 지정서를 수여받으며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 김관용 도지사님께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의 선봉장이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는 경상북도 내 물산업 발전과 글로벌 강소 물기업 육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해 2017년 산·관·연 협의체인 ‘물산업 지식연구회’를 창립했습니다. 협의체를 통해 분기마다 최신 물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선도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협의회 출범 이후 9년이 지난 현재, 물산업선도기업은 26개 기업으로 확대됐습니다. 또한 경상북도 지원금도 약 4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물산업선도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주요 물 관련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2023년까지 총 1억45만 달러(약 1천406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2억2천181만 달러(약 3천105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선도기업 지속 성장 위해 핵심 과제 추진 할 것”
Q 지난 8년 동안 물산업선도기업으로서 활발히 활동해 오신 만큼, 협의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협의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재임 기간 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주요 과제와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제6대 회장직을 수락한 이후, 지난 8년간 선도기업으로 활동하며 직면했던 문제들을 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선도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그 존립 가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몇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선도기업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를 위해 경상북도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12년 제정된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1조에는 지역의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수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근거를 토대로, 선도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조례를 개정해 경상북도 22개 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주요 유관기관의 도내 상하수 처리시설에서 선도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선도기업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 및 타 지역 시장 확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선도기업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산업선도기업에게 실질적 도움 주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터”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 도내 물산업 발전 및 글로벌 강소 물기업 육성 위해 출범
선도기업 안정적 수요처 확보 위해 경북도 조례에 ‘우선 구매 조항’ 신설 추진
환경부 주도로 기술력이 검증된 ‘원팀’을 구성해 해외진출 가속화해야
권진희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회장(주식회사 우리기술 대표이사)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물산업선도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도시화 및 첨단 산업화로 인한 물수요 증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발전으로 전 세계 물시장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상하수도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3천479억 달러(509조6천39억 원)로 평가되며,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34년에는 약 6천523억 달러(955조4천8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시장과 비교했을 때 성장 폭은 낮지만 국내 물산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물산업 매출액은 2022년도 대비 2.6% 증가한 50조9천97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수출액은 2022년도 대비 0.6% 증가한 2조679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지속 성장하는 국내외 물시장에서 도내 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수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기업을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를 구성해 회원사 간 기술과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경상북도내 물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해 11월 18일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권진희 회장(주식회사 우리기술 대표이사)을 3월 20일 경북 포항 소재 주식회사 우리기술 본사에서 만나 그간의 성과, 향후 추진 계획, 지정기업 주요 혜택, 해외진출 전략, 정책 보완점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권진희 회장은 인터뷰에서 “물산업선도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월 7일 안동시 소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제6대 회장 취임식에서 권진희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6년 출범 이후, 회원사 26개로 확대”
Q 지난 2월 7일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협의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주요 활동 및 그간의 성과 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은 2016년 도지사님 집무실에서 지정서를 수여받으며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 김관용 도지사님께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의 선봉장이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는 경상북도 내 물산업 발전과 글로벌 강소 물기업 육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기업 맞춤형 수출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해 2017년 산·관·연 협의체인 ‘물산업 지식연구회’를 창립했습니다. 협의체를 통해 분기마다 최신 물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선도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협의회 출범 이후 9년이 지난 현재, 물산업선도기업은 26개 기업으로 확대됐습니다. 또한 경상북도 지원금도 약 4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물산업선도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주요 물 관련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2023년까지 총 1억45만 달러(약 1천406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2억2천181만 달러(약 3천105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선도기업 지속 성장 위해 핵심 과제 추진 할 것”
Q 지난 8년 동안 물산업선도기업으로서 활발히 활동해 오신 만큼, 협의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협의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재임 기간 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주요 과제와 계획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제6대 회장직을 수락한 이후, 지난 8년간 선도기업으로 활동하며 직면했던 문제들을 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선도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그 존립 가치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몇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선도기업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를 위해 경상북도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012년 제정된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1조에는 지역의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수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근거를 토대로, 선도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는 조례를 개정해 경상북도 22개 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주요 유관기관의 도내 상하수 처리시설에서 선도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선도기업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 및 타 지역 시장 확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선도기업의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7일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협의회 제6대 회장 취임식에서 권진희 회장이 6대 협의회를 이끌어갈 회장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원권 수석부회장(㈜퍼팩트 대표이사), 김현순 부회장(㈜씨티에이 대표이사), 김창길 부회장(두리기업㈜ 대표이사), 권진희 회장, 이정희 부회장(㈜현대파이프 부사장), 양희조 부회장(에이지밸브㈜ 대표이사), 정태화 사무국장(㈜케이디 대표이사).
“협의회 제품 홍보 위해 전용 웹사이트 제작”
또한 예산 증대를 목표로 협의회 활동 및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해 문화환경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최근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의원님들과의 면담을 통해 예산 증대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한목소리로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성과물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현황 및 수출 실적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포함한 성과 보고서를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보고해 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철저히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설계 엔지니어 기업을 회원사로 유치해 업종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세원이엔이(공동대표이사 최성용·김종환)와 태성종합기술㈜(대표이사 정창화)를 시작으로 2〜3개의 우수한 설계 엔지니어 기업이 협의회에 가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협의회의 경쟁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아울러, 선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협의회 전용 카탈로그와 공식 웹사이트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 협의회 차원의 통합적인 홍보 매체가 부재해 해외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에게 협의회 소속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의회 공식 웹사이트를 구축해 선도기업 제품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선도기업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진출 기회 제공”
Q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으로 지정 받기 위한 자격 요건과 선정 과정, 지정 시 제공되는 주요 혜택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다음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우선, 경상북도 내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두고 있어야 하며, 사업 개시 후 최소 3년이 경과해야 합니다. 최근 2년간 평균 연 매출액이 5억 원 이상이어야 하고, 부채비율은 500% 미만이어야 합니다. 또한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정의된 물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어야 하며, 교육 및 컨설팅 업종은 제외됩니다.
심사과정은 1차 정량평가와 가점평가, 2차 정성평가로 이뤄집니다. 정량평가와 가점평가에서는 기업역량, 해외시장 지향성, 지역 기여도, 가점사항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정성평가에서는 제품경쟁력, 기술개발 노력, 해외시장 개척 활동 및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선정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서류평가(40점), 가점평가(10점), 정성평가(60점)를 합산해 총 60점 이상을 획득한 기업을 물산업선도기업으로 지정합니다.
선도기업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전시회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워터코리아(Water Korea),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국제물주간(KIWW) 등 주요 물산업 전시회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되며, 해외에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네덜란드 등 물산업 유망 시장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파견되는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통해 제품 홍보와 바이어 매칭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진성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후속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지원도 제공됩니다. 아울러, 해외 인증 취득, 시제품 제작, 연구개발 컨설팅, 각종 홍보물 제작 등 기업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기업, 전품목 완비…전시회 지원만으로는 부족”
Q 환경부는 2020년부터 ‘혁신형 물기업 지원제도’를 추진해 강소 물기업 육성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물기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에 제안하고자 하는 정책적 대안이나 보완 방안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제도’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정책입니다. 이 제도는 5년간 매년 7천만〜8천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지원 기간 종료 후 졸업한 기업에게는 혁신형 물기업 플러스 제도를 통해 추가적인 2차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관에서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물기업들은 기자재 품목을 완비한 상태로, 품목이 제한적인 국내 물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품목을 추가하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며, 이는 현실적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부가 중심이 돼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을 품목별로 지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원팀(One Team)을 구성해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혁신형 물기업을 중심으로 재심사와 같은 검증 과정을 거쳐 정부가 직접 기술력과 품질을 보증하는 ‘K-브랜드’를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면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 국제 박람회 참가 예정”
Q 끝으로 2025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계획과 더불어 회장님께서 특별히 추진하고자 하시는 지원사업이 있는지요.
올해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수처리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특히, 선도기업 회원사들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해 기술력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취임 기간 동안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선도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ODA 사업이 건설회사로 이관될 경우, 소규모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은 일반적으로 100억〜5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이 중 기자재 부문은 30억〜50억 원 규모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기자재 부문에서 경상북도 물산업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납품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선도기업의 해외진출 경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