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블루필드 리서치, ‘2033년까지 유럽 디지털 물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유럽 디지털 물시장, 2024년 137억 달러(약 19조7천828억원)서 2033년 272억 달러(약 39조 2천768억원)로 성장 예측
물 부문 사이버 보안, 규정 준수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지출이 2024∼2033년 CAGR(연평균 성장률) 12.2%로 증가 예상
유럽 디지털 물시장, 수에즈·지멘스·자일럼 등이 주도…딜 미터링·그런포스·알리아시스 등도 시장 확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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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디지털 물 솔루션 시장(Digital Water Solutions Market)은 정책 및 기술이 혁신을 주도함에 따라 오는 2033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물시장 데이터 및 통찰력(Insight)을 제공하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블루필드 리서치(Bluefield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유럽 디지털 물시장 전망 : 주요 동인, 경쟁 변화 및 예측, 2024∼2033(Europe Digital Water Market Outlook: Key Drivers, Competitive Shifts, and Forecasts, 2024∼2033)’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유럽의 디지털 물 솔루션 시장은 2024년 137억 달러(약 19조 7천828억 원)에서 2033년 272억 달러(약 39조 2천768억 원)로 두 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8.0%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입증된 이러한 성장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누적 1천960억 달러(약 282조 9천848억 원)의 지출을 유발할 것이며, 이는 물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유럽 유틸리티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 및 솔루션 채택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의 디지털 물 시장의 확장은 공공수도회사(Water Utility)가 현대화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는 보다 탄력적인 물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블루필드 리서치(Bluefield Research)의 마리아 카르데날(Maria Cardenal) 유럽 지역 수자원 분석가는 “유럽에서 디지털 물 솔루션에 대한 비즈니스 사례가 강화되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운영비용 절감에 대한 수도 유틸리티에 대한 압력 증가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유럽의 에너지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두 배로 상승했다.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실시간 자산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디지털 물 솔루션은 공공수도회사들의 운영을 개선시키고 있다.
물 부문에서 디지털 기술의 채택은 유럽연합(EU) 및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EBI)과 같은 기관의 자금 조달 이니셔티브에 의해 크게 촉진되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공공수도회사들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도구를 활용하여 물 공급 위험을 해결하게 되었다.
특히, 남유럽 유틸리티는 계량, 누수관리 및 광범위한 디지털화 투자에 중점을 두고 노후화된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해 EU 자금을 활용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누수 감소를 위해 21억 달러(약 3조 295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스페인은 물 순환을 디지털화하는 데 33억 달러(약 4조 7천599억 원)를 투입했으며, 이는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지역적 노력을 반영한다. 영국의 8개 자산관리 기간(AMP8)은 계량, 누수 감지 및 네트워크 최적화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블루필드 리서치의 마리아 카르데날(Maria Cardenal) 분석가는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기반 기술의 통합은 새로운 물 시스템의 효율성과 기능을 실현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유럽 국가가 4G 및 5G 네트워크로 전환함에 따라 상호 운용성, 연결성, 안정성 및 실시간 데이터 용량의 개선이 수도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ADA(System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 제어 및 데이터 획득),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 및 계량 하드웨어와 같은 기존 시스템은 여전히 디지털 물 지출을 지배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예상되는 성장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공공수도회사들은 인공 지능(AI)과 클라우드 솔루션을 점점 더 많이 통합하여 데이터 기반 인텔리전스 활동을 강화하여 네트워크의 응답성을 높이고 있다.
AI, 데이터 개인 정보보호 및 수질 모니터링에 대한 EU 차원의 규정도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강화하고 있으며, EU 네트워크 및 정보 보안 지침은 향후 10년 동안 사이버 보안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지출을 뒷받침할 것이다.
블루필드 리서치는 물 부문의 사이버 보안, 규정 준수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지출이 2024년부터 2033년까지 CAGR(연평균 성장률) 12.2%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틸리티 수요가 심화되고, 인력 및 리소스 제약이 증가하고, 규정 준수 요구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입증된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비즈니스 사례가 더 널리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는 결국 벤더 환경 전반에 걸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다.
블루필드 리서치의 마리아 카르데날(Maria Cardenal) 분석가는 “디지털 물 시장은 현재 수에즈(Suez), 지멘스(Siemens), 자일럼(Xylem) 등과 같은 기존 물 기술 업체가 주도하고 있지만 전략적 인수 및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입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르데날 분석가는 “딜 미터링(Diehl Metering), 그런포스(Grundfos) 및 알리아시스(Aliaxis)와 같은 전통적인 장비 공급업체는 유럽 디지털 물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신흥 스타트업은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을 통해 현상 유지에 도전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경쟁의 역동성은 유럽 전역에서 디지털 물 솔루션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블루필드 리서치(Bluefield Research)는 이 보고서에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유럽 디지털 물 시장의 규모와 성장 전망을 결정하기 위해 △지역 △기술 부문 △제품 유형 △물 유형 △유틸리티 규모 △지출 유형 및 소프트웨어 유형별로 35개 기술 부문에서 디지털 물에 대한 유틸리티 지출을 예측했다.
블루필드 리서치 보고서는 또한 △현재 환경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세한 보기 △주요 시장 동인 및 동향에 대한 통찰력 △경쟁 환경 △20개 주요 디지털 물 현직 기업의 자세한 회사 프로필을 제공하고 있다.
